국제공항 자동출입국 심사 보편화에 따른 이용방법 안내

얼마전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공항 심사대가 우리나라뿐만아니라 해외도 바뀐게 있더라구요.
아시는대로 심사대에 심사관이 여권과 얼굴을 대조해가며 무슨일로 왔냐 어디에 묶을거냐 언제 나갈거냐 이런 질문들을 하잖아요.
이런 것들은 이제 전자 입국신고서 작성으로 대체되고 본인 얼굴확인은 체킹단말기로 처리되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듯 어마어마한 줄이 서 있습니다.
이날  유독 도착일정이 몰렸는지 아니면 이 자동출입국심사가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아서 계속 더 시간이 지체되는 건지는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제 기준으로 보자면 이전의 면대면 심사보다는 조금은 짧게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럼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자동 출입국 심사(SeS, Smart Entry Service)’ 제도의 등록 방법과 이용 팁을 살펴볼까요

자동 출입국 심사(SeS)란 무엇인가요?

자동 출입국 심사(SeS)는 사전에 등록된 안면(얼굴) 및 지문 정보를 바탕으로, 대면 심사관의 확인 없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신속하게 출입국 심사를 완료하는 시스템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으로 빠른 심사 속도입니다. 평균 15초 이내에 심사가 완료되어, 성수기 공항에서도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A person waiting before boarding after completing the check-in process in the airport waiting room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해야 할까요?

많은 분이 ‘등록’ 자체를 번거롭게 생각하지만, 2017년부터 제도가 변경되어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은 별도 등록이 필요 없습니다.

국내 출국은 한국민 모두 적용되어 별도의 등록은 필요없지만 해외국가에서는 한번 입국한 뒤에는 자동으로 전산입력되어 있어 과정이 수월해진다소 합니다.
예를들면 처음 외국공항에 도착하여 전자여권을 스캔하고 얼굴대조하고 지문등록하는 시스템을 거쳐야 합니다.
이때 등록한  여권을 가지고 다시 그 국가에 방문한다면 e-gate 로 바로 나갈 수 있습니다.
e-gate 는 자동으로 얼굴인식되어 전자여권만 인식하면 바로 문이 열리는 간편입국시스템입니다.
해당국가 최초입국과 달라진 점이라면 지문등록절차나 얼굴대조(시스템) 절차가 없이 자연스레 스윽 나갈 수 있다는 거에요.

1) 대한민국 국민 (별도 등록이 필요 없는 경우)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주민등록증 발급 시 지문 및 안면 정보를 등록했다면, 그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되어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자동 출입국 심사 이용이 가능합니다.

2) 대한민국 국민 (별도 등록이 필요한 경우)

만 7세 이상 ~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주민등록 정보 연동이 되지 않으므로, 등록 센터를 방문하여 등록해야 합니다. (법정대리인 동의 필요)

개명, 생년월일 변경 등 인적 사항이 변경된 경우:정보 갱신을 위해 재등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발급이 오래되어 지문/안면 정보 인식이 어려운 경우:게이트 통과 시 오류가 반복된다면, 가까운 등록 센터에서 정보를 갱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등록 외국인

외국인 등록증(거소 신고증)을 소지한 등록 외국인(F-4, F-5 비자 등)은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Global Entry), 독일, 대만, 홍콩 등 상호 자동출입국심사 협정을 (MOU) 맺은 국가의 국민도 별도 절차에 따라 등록 후 이용 가능합니다.

Immigration officers are busy going to the airport

미성년자의 경우 등록 센터 위치 및 준비물

만 7세~18세 미성년자 또는 정보 갱신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 등록 센터에서 간단히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 비용은 무료이며 약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요 등록 센터 위치:

공항/항만: 인천국제공항(T1, T2), 김포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 제주공항, 청주공항, 부산항, 인천항 등

도심: 서울역출장소,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참고: 공항 등록 센터는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출국 당일 등록 시에는 미리 운영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준비물:

대한민국 국민: 유효한 여권 (전자여권), (만 19세 미만은 추가 서류 필요)

등록 외국인: 유효한 여권, 외국인 등록증(ARC) 또는 거소 신고증

On-site view of automated immigration channels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 이용 방법 (출국/입국 동일)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출국 심사와 입국 심사 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공항/항만 출입국 심사장에서 ‘자동출입국심사 (Smart Entry)’ 표지판을 따라 전용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게이트 앞에 서서 안내에 따라 여권의 사진 면을 스캐너에 올려놓습니다. (커버를 닫고 올리는 기계도 있으니 안내문 확인)

여권케이스가 있다면 벗기고 스캐너에 올리는게 좋습니다. 안내그림이나 문자등을 보시고 스캐너의 좌측 맨윗선이나 우측맨위측선에 딱 붙여 스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략 3~5초 정도의 스캐닝을 하고 나면 인식이 되는데 이때 급한 마음에 미리 여권을 스캐너에서 떼거나 제거 하면 안됩니다. 그럼 다시해야해요.

주위에 공항 출입국관계자가 다가와서 알려주긴하지만 영어도 잘 모르고 처음이라 당황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스캐닝을 하시면 됩니다.

인식이 완료되면 1차 문이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정면의 카메라를 응시하여 안면 인식을 진행하고, 동시에 지정된 스캐너에 등록한 손가락(보통 검지)을 올려 지문 인식을 합니다.

본인 인증이 완료되면 2차 문이 열립니다. 통과하면 심사가 완료됩니다.

 

자동출입국심사에 확인도장은 없어요

출입국 도장(스탬프) 생략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동 게이트를 이용하면 여권에 출입국 도장을 찍어주지 않습니다.

만약 경비 처리, 병역 관련 증빙 등 관공서 제출용으로 도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자동 게이트를 이용하지 말고 유인(대면) 심사 창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자동 게이트 통과 후 도장이 필요하다면, 게이트 바로 옆의 출입국 사무소를 방문하여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 7세 미만 유아만 7세 미만의 아동은 자동 출입국 심사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유인(대면) 심사 창구로 가야 합니다.

여권 재발급 시여권을 새로 발급받아도 기존에 등록된 생체 정보는 유효하므로, 별도로 재등록할 필요 없이 새 여권으로 자동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출입국 심사 제도를 활용하여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더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출입국시스템도 하루하루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출입국관리시스템도 필요없을지도 모르지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아직 이런 수속과정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럭스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자동 출입국 심사(SeS)를 이용하면 정말 시간이 많이 줄어드나요?

네, 확실히 줄어듭니다. 자동 출입국 심사는 평균적으로 10~20초 이내에 통과가 가능해, 성수기 공항에서 길게 줄을 서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편이 한꺼번에 도착하는 시간대에는 자동 게이트 앞에도 대기 줄이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기존 대면 심사보다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Q2. 자동 출입국 심사를 이용하면 여권에 출입국 도장은 전혀 찍히지 않나요?

네, 자동 게이트를 이용할 경우 여권에 출입국 도장(스탬프)은 찍히지 않습니다.
만약 경비 처리, 병역·행정 서류 제출 등으로 도장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자동 출입국 심사를 이용하지 말고 유인(대면) 심사 창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동 게이트를 이미 통과한 뒤라면, 바로 옆 출입국 사무소에 요청하여 도장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Q3. 해외 공항의 자동 출입국 심사(e-gate)는 한국과 이용 방식이 다른가요?

기본적인 흐름은 비슷하지만, 국가별로 첫 입국 시 절차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최초 입국 시 전자여권 스캔, 얼굴 인식, 지문 등록 과정을 한 번 거치게 되며, 이후 재방문 시에는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e-gate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국가가 자동 출입국 심사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용 가능 여부는 공항 안내 표지나 현장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South Korea’s Immigration Proces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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